[골프/SBS스킨스 표정]최경주 장타에 갤러리들 탄성

  • 입력 2000년 11월 21일 18시 34분


○…경기 내내 웃는 얼굴로 다른 선수들에게 장난을 걸던 가르시아는 연장홀에서 버디를 낚아 유리한 고지에 올라선 뒤 버디 퍼팅을 남긴 최경주의 등뒤에 붙어 퍼팅라인을 가르쳐주는 익살스러운 행동으로 갤러리들의 폭소를 자아내기도.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스킨스게임은 나눠 먹으면 재미없다”며 “전날 스킬스대회에서는 부진했지만 날씨만 좋다면 우승을 자신했었다”고 20세의 신세대답게 당찬 소감을 밝혔다.

○…올해 미국PGA투어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에서 66위(275.4야드)에 랭크됐던 최경주는 이날 드라이브샷의 비거리에서 시즌중에는 자신을 앞섰던 가르시아와 마루야마를 앞서 갤러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특히 6만달러가 걸린 연장전을 치른 18번홀(파4. 446야드)에서는 300야드에 달하는 드라이브샷을 날려 ‘장타자’가르시아를 20야드 이상 앞서기도. 한편 2001년 시즌 미국PGA 풀시드 획득에 실패한 최경주는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에서 열리는 퀄리파잉스쿨에 재도전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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