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조니워커2R]우즈 단숨에 선두…가르시아 8위

  • 입력 2000년 11월 17일 20시 06분


‘골프지존’타이거 우즈(25·미국)가 모친의 고향에서 열린 2000조니워커클래식(총상금 약132만달러)에서 단독선두로 나섰다.

올시즌 PGA투어 9승을 기록하고 있는 우즈는 17일 태국 방콕의 알파인 골프&스포츠클럽(파72·6989야드)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몰아치며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기록,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2위인 로드니 팜플링(호주)을 1타차로 따돌리고 선두로 나섰다.

10번홀에서 티오프한 우즈는 11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시작으로 3연속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렸고, 5번홀(파5)과 6번홀(파3)에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받은 뒤 마지막 9번홀(파4)에서 1타를 더 줄이며 선두권으로 치고 나갔다.

로드니 팜플링(호주)은 6언더파 66타를 기록,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단독2위로 뛰어 올랐고, 첫날 7언더파 65타로 선두에 나섰던 웨인 스미스(호주)는 9언더파 135타로 게오프 오길비(호주)와 공동3위에 랭크.

또 첫날 쿼드러블 보기(규정타수보다 4타 더 치는 것)를 범하며 공동 86위로 밀려났던 ‘유럽의 희망’ 세르히오 가르시아(20·스페인)는 데일리베스트인 8언더파를 몰아치며 합계 6언더파 138타로 마이클 캠벨(뉴질랜드) 등과 함께 공동8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5명의 한국선수중 전날 2언더파로 선전했던 한국의 신용진(36·LG닥스)은 1언더파를 추가,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21위를 달렸다. 또 박노석(33·류골프)은 2언더파로 공동 35위에, 올 국내 상금랭킹 1위인 강욱순(34·삼성전자)은 1오버파로 공동 65위로 컷오프(커트라인 1오버파 145타)탈락을 겨우 면했다.

그러나 양용은(28·이동수골프구단)은 3오버파 145타로 공동 93위, 안토니 강은 8오버파 152타 예선탈락 했다.

동아닷컴/김진호 기자 jinh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