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급락 반발매수로 주가 오름세 출발…외국인 순매도

  • 입력 2000년 11월 14일 09시 16분


나스닥지수가 3000이 붕괴됐음에도 불구하고 급락에 따른 저가 반발매수가 유입되면서 주가가 상승 출발했다.

외국인들은 개장초 거래소에서 순매도를 보이는 반면 선물에서는 신규매수세를 유입시키면서 선물 반등세를 이끌고 있다.

14일 거래소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59포인트 오른 543.53으로 출발한 뒤 547.78까지 상승한 뒤 오전 9시9분 현재 546.87로 전날보다 7.93포인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0.16포인트 오른 78.23으로 출발한 뒤 1.08포인트 상승한 79.15 수준을 보이고 있다.

선물 12월물은 67.55로 상승 출발한 뒤 67.60까지 올랐으나 다소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전날보다 0.90포인트 상승한 67.30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거래소에서는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지수관련 대형주가 모두 상승하면서 지수상승에 기여하고 있고, 코스닥에서도 한통엠닷컴이 보합세를 보일 뿐 한통프리텔 등 시가총액 상위군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증시관계자들은 어제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지수의 하방경직성을 유지시킬 것으로 보지만, 미국의 대선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과 나스닥 3000 붕괴에 따른 외국인들의 거래소 매매패턴이 어떻게 변화할지 유념해야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기석 <동아닷컴 기자> dong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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