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주가/하한가]16대 국감 낙제점 이해찬 의원

  • 입력 2000년 11월 11일 11시 33분


"쬐끔 염치가 없네요잉"

13대 국회때부터 '국감평가 1위의원'에 매번 꼽힌 이해찬 의원.

올해는 국감시민연대가 실시한 의원별 평가에서 하위 18명에 포함돼 본인이 무척 겸연쩍어 할 뿐 아니라 일반인도 의아해 하는데.

이유인즉슨, 민주당 정책위의장을 맡다보니 각종 당정회의에 참석해야 하고 대통령 지방행사 수행등으로 "바빠서..."였다는 것.

일리가 있는 변명이겠으나 '금뱃지' 본연의 임무인 의정활동은 어떤 이유로도 소홀히 하면 안될 듯. 사회가 이렇게 '도덕적 불감증'에 빠진 것은 각자 자기 일을 등한시한 것도 한 원인일터.

당리당략에만 신경을 쓰고 의정활동에는 빵점인 정치인은 모두 퇴출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할 때, 참신한 국감스타로 활약하던 그마저 그 대열에 끼여서야 될 말인가.

최영록/ 동아닷컴기자 yr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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