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채권시장에서는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전날보다 0.27%포인트 떨어진 7.27%를 기록, 작년 7월8일(7.26%)이후 1년 4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날 하락폭은 올들어 가장 큰 것이다.이같은 국고채 금리의 하락은 대우자동차 최종 부도이후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정부에서 부실기업 정리를 했지만 시장 관계자들은 그 결과에 실망하면서 여전히 기업 신용리스크가 높다고 보는 것 같다”며 “이에 따라 우량자산인 국고채로의 자금유입은 3개월 이상 지속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한편 채권딜러들은 국고채 확보에 혈안이 되어 있으며 이를 이용해 단기차익을 챙기는 투기거래가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현진기자>witn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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