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외환은행, 감자비율-증자방법 논의

  • 입력 2000년 11월 9일 18시 33분


외환은행은 9일 금감위의 경영개선계획 승인에 따라 10일 이사회를 열어 감자 및 증자를 결의할 계획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이날 “이사회에서 감자비율과 구체적인 증자방법 등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권에서는 외환은행의 자본금이 2조5000억원인데 비해 자본잠식분이 1조2500억원이어서 감자비율은 2대1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증자형태는 일반 공모로 하되 실권주를 제3자 배정방식으로 코메르츠방크가 2000억원, 수출입은행이 4000억원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이다.이에 앞서 김경림 외환은행장은 8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6000억원 증자에 이어 내년 상반기중에 3000억원의 일반공모증자와 필요시 3000억원 범위내에서 후순위채 발행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현진기자>witn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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