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협회측은 연말까지 하이일드펀드 고객들이 환매에 나선다면 2개월이 안되는 기간에 5조원이 빠져나가게 돼 투신업계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며 만기 연장이 허용되면 환매가 분산돼 판매사와 운용사가 한숨을 돌릴 수 있다 고 말했다.
또 고객 입장에서도 만기 연장이 되면 가입한 지 1년이 지난 시점에서는 언제든지 환매수수료를 내지 않고 돈을 찾아갈 수 있다고 투신협회는 덧붙였다. 또 하이일드펀드 수익률이 좋은 편이어서 향후 수익률이 하락할 시점에 환매를 해도 늦지 않는다는 것.
금감원은 하이일드펀드 만기 연장 요구에 대해 아직 명확한 입장을 정하지 못한 상태이다. 업계의 형편을 이해해 만기연장을 해줄 경우 문제를 연기하는 임시방편에 불과하고 원칙대로 하면 투신업계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
<이진기자>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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