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거래소 독립성 강화

  • 입력 2000년 11월 1일 18시 33분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의 지배구조가 전면 개편된다.

재정경제부는 코스닥위원회를 증권업협회에서 분리해 인사와 예산의 독립성을 높이고 증권거래소의 경우 상임이사 4명을 이사회에서 배제해 사외이사 체제로 개편하기로 했다.

재경부 임종룡(任鐘龍) 증권제도과장은 1일 “증권거래소 이사회를 공익이사와 회원사인 증권사 대표중심으로 개편하기 위해 거래소 지배구조를 개편하는 방향으로 증권거래법을 고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증권거래소 이사회는 이사장과 전무 상임이사 4명 공익대표 3명 회원사대표 2명 등으로 구성돼 있지만 상임이사 4명을 이사회에서 배제해 집행간부로 전환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증권거래소 이사회는 7명의 이사중 5명이 사외이사로 구성된다.

재경부는 또 코스닥시장이 증권업협회의 간섭을 지나치게 받는 부작용을 개선하기 위해 코스닥시장 의사결정기구인 코스닥위원회를 독립된 법적단체로 규정하고 설치근거와 업무를 법률로 정하기로 했다.

<최영해기자>money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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