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60세 이상 고령자 전체 34%

  • 입력 2000년 10월 31일 03시 47분


전북도내 농촌 인구가 20년 전에 비해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반면 60세 이상 고령 인구는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99년 말 도내 농촌 인구는 40만7000명으로 80년 말 121만1300명에 비해 33% 수준으로 줄었다.

농촌 주민 중 60세 이상은 80년 12만1000명으로 전체의 10%를 차지했으나 90년에는 12만6000명(17.8%)으로 증가했으며 99년에는 13만8000명(33.9%)으로 급증했다.

이에 반해 전체 주민 중 19세 이하는 85년 43.4%에서 90년 37.7%, 98년 29.6%로 감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학교수와 학생수도 줄어서 95년 1505개교, 53만7700명에서 99년 1417개교 51만5000명으로 줄었다.

또 농촌 주민 중 여성 비율도 85년 50.6%였으나 90년 51.3%, 99년에는 52.2%로 높아져 농촌인구의 노령화와 여성화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전주〓김광오기자>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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