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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0월 31일 03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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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철원군에 따르면 지난달 말경부터 모습을 드러낸 뒤 현재 300여마리로 늘어난 재두루미는 야간엔 비무장지대에서 잠을 잔 후 주간엔 민통선 북방지역의 철원평야로 날아와 먹이를 찾고 있다. 특히 올해는 9월까지 계속된 태풍의 여파로 논에 떨어진 낱알이 많아 겨울철새들이 월동하기에 최적의 조건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철원군은 지난해부터 인근 도로 곳곳에 철새 월동지역을 알리는 표지판을 설치해 관광객들의 차량 경적 사용이나 과속을 자제하록 유도하고 있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