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시스코월드] 일본, 16년만에 정상탈환

  • 입력 2000년 10월 29일 17시 04분


미-일 여자프로골프 대항전인 시스코월드여자챌린지골프대회(총상금 70만2천달러)에서 일본이 16년만에 정상에 올랐다.

일본은 29일 일본 지바현 나리타의 소세이골프장(파72·640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 1대1 매치플레이에서 8승1무3패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둬 종합점수 13-10으로 역전, 우승했다.

79년 대회 창설이래 양국간 역대전적에서 2승19패로 절대적인 열세를 보였던 일본은 이로써 84년 이후 16년만에 대회 우승컵을 되찾았다.

우승팀인 일본은 선수별로 4만500달러, 패자인 미국은 2만3천250달러를 받았다.

전날까지 5-7로 끌려가던 일본은 첫 주자인 쳉 시우펭(대만)이 78타를 쳐 베키아이버슨(75타)에게 졌지만 이후 야스이 준코, 나카노 아키, 후지노 오리에가 연승했고 후쿠시마 아키코도 66타로 박세리(73타)를 7타차로 제압했다.

일본대표인 구옥희는 71타로 수피 구스타프손(스웨덴)을 5타차로 여유있게 물리쳐 승리에 한몫했다.<나리타(일 지바현)연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