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외국인, 포철 7일째 순매수세

  • 입력 2000년 10월 27일 10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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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 주식에 외국인 순매수가 계속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27일 모건스탠리 창구를 통해 1만6000주를 사들이는 등 지난 19일이후 순매수를 계속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지난달 28일 외국인 투자 한도가 완전히 풀리자 매도에 들어가 주가를 떨어뜨렸으나 최근 눈에 띄게 많은 양은 아니지만 순매수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포항제철 주가는 지난 23일 5만8000원까지 하락했으나 상승세로 전환하면서 이날 오전 10시10분 현재 전날보다 1900원(3.04%) 오른 6만4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덩달아 외국인 지분율도 전날까지 45.81%까지 상승했다.

포철관계자는 "포철 주가가 많이 빠진 뒤 외국인이 꾸준히 사들이고 있다"며 "그러나 국내 기업들이나 기관들의 매수 움직임이 뚜렷하게 나타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관계자들은 포철이 적대적 M&A(인수.합병)을 막기위한 여러 조치들을 취했다고는 하지만 외부 기업이 마음먹고 인수를 하려든다면 확실한 제지수단은 되지 못한다고 보고 있다.

특히 현재로는 경기가 좋지 않아 국내 기업 등의 별다른 움직임이 없지만 경기가 나아질 경우 매집 경쟁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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