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대구지방환경관리청에 따르면 7월부터 3개월간 대구시내 주거 및 상업지역과 도로변 등 50개 지점에 대한 소음도를 조사한 결과 학교와 병원지역은 낮 밤 모두 환경기준치를 넘어섰고 주거 및 상업지역도 기준치를 초과한 경우가 많았다.
중구 동산동 동산의료원 일대의 경우 낮과 밤 평균 소음도가 각각 56db, 51db로 환경기준치인 50db(낮), 40db(밤)을 초과했다. 또 남구 대명동 계명대 일대도 평균소음도가 낮과 밤 각각 61db, 51db로 기준치를 훨씬 초과했다.
또 일반지역 30곳 가운데 50%와 73%가 각각 낮과 밤 소음 기준치를 초과했고 도로변의 경우 20곳 중 70%와 85%가 각각 낮과 밤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관리청 관계자는 “지하철 공사트럭과 시내버스 등에서 나오는 소음으로 대구 도심의 소음 공해가 전혀 줄지 않고 있다”면서 “도심운행 차량의 경음기 사용 단속, 공사장 소음방지시설 설치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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