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나스닥株 중심으로 단기매매를

  • 입력 2000년 10월 26일 18시 58분


고유가와 유로화 약세, 경기 연착륙에 대한 불안감의 증가로 세계 증시가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국내 시장은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감소로 미국 나스닥시장과의 연동성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 삼성전자의 반등으로 연동성이 다시 커지고 있다.

또 지수가 연초부터 고점대비 50% 이상 하락하는 과정에서 종목별로 주가가 최저점을 경신하는 종목이 속출하고 있지만 내부악재 돌출과 구조조정 실패 불안감 등으로 아직은 바닥에 대한 공감대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수만 놓고 보면 당분간 지수 500선을 중심으로 바닥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형성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은 적절한 기간조정을 통해 시장의 악재를 충분히 흡수하는 과정이 필요해 보인다. 따라서 당분간 보수적인 시각으로 낙폭과대주를 중심으로 한 단기매매에 국한하는 것이 유효해 보인다.

중기적으로 본다면 지금처럼 예상가능한 모든 악재가 완전히 노출된 시점에서는 지수등락을 이용해 상당 기간 소외됐던 가치주에 대한 중기적매수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대상종목으로는 △가스공사 담배인삼공사 등 공기업 △로케트전기 선도전기 등 장기 횡보종목군 △LG가스 대구가스 등 도시가스업종 △동원 고려아연 등 광업 △농심 대상 등 식품 △대림산업 현대산업 등 우량건설주가 좋아보인다.

코스닥은 작년에 지나치게 많이 올랐던 과열후유증으로 장기적으로는 상승반전에 한계가 있지만 연초 이후의 하락압력에서 어느정도 벗어난 느낌이다.

이런 과정에서 반등이 이뤄진다면 무게중심은 개별주 장세에서 대형우량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유망종목은 옥션 핸디소프트 로커스 엔씨소프트 리타워텍 나모 한국정보 휴맥스 등을 꼽을 수 있다.

씽크풀 '시골의사'(씽크풀 투자전략가 appendix@thinkpo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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