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파일]자원재생公 보험료리베이트 받아

환경부 산하 자원재생공사에 대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23일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김무성(金武星)의원은 “오형근(吳亨根)자원재생공사사장이 자동차보험과 사업소 건물에 대한 화재보험을 특정 업체로 바꾸도록 부당 지시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김의원은 “공사 간부들이 오사장의 지시에 따라 보험회사를 신동아화재 및 LG화재에서 대한화재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보험계약 자격이 전혀 없는 오사장의 생질서(누이동생 딸의 남편)와 대한화재 준마대리점 관계자 등까지 관여했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의 김문수(金文洙)의원도 “자원재생공사가 94년 이후 지금까지 2억7366만원의 보험료 리베이트를 수수해 왔다”면서 “LG화재로부터 보험계약과 관련한 진정서를 접수했음에도 불구하고 국감자료 제출 요구에 대해 ‘그 사실을 알지 못한다’고 허위 답변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오사장은 “보험료 리베이트는 과거부터 관행적으로 받아 상조회비로 축적해 온 것으로 감사원 감사 이전에는 불법인 줄 몰랐다”면서 “이번 국정감사가 끝난 뒤 내가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분명히 책임을 질 것”이라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