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세원텔레콤 중국 수주로 강세

  • 입력 2000년 10월 23일 13시 59분


세원텔레콤이 잇따른 중국 수주로 인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세원텔레콤은 중국 이스턴 커뮤티케이션사에서 유럽형 GSM 단말기 55만대를 내년까지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세원텔레콤은 코스닥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며 장중 7490원까지 상승했다가 오후 1시25분 현재 7200원으로 지난 금요일 대비 5.26%(360원) 올랐다.

세원텔레콤은 지난 14일에도 중국 닝보버드에 올해 5만대 등 내년까지 모두 55만대를 공급키로 한 바 있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코스닥 등록업체들이 수익모델 빈곤에서 시달리다가 한국디지털라인 부도 등으로 영업실적과 재무구조 취약성이 드러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세원텔레콤의 해외 수주는 취약한 시장구조에서 ‘가뭄 속의 단비’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기석 <동아닷컴 기자> dong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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