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진의 노하우&노웨어]개인 E메일 주소를 알고싶을때

  • 입력 2000년 10월 22일 17시 24분


어떤 사람의 이름만 가지고 E메일주소를 찾고 싶을 때가 있다. ‘그 사람도 분명히 E메일을 쓸텐데...’하면서 말이다.

개인의 E메일주소를 찾아주는 사이트는 어떤 곳이 있을까. 국내 사이트 중에선 ‘메일인덱스’(www.emailindex.com), ‘메일박스’(www.mailbox.co.kr), ‘이메일서치’(mailsearch.anskor.co.kr) 등이 있다. 하지만 실제 이용해 보면 ‘메일인덱스’를 제외하곤 아직 서비스가 미흡한 상태다. 오히려 ‘다모임’(www.damoim.net)이나 ‘모교사랑’(www.iloveschool.co.kr)같은 인터넷동창회 사이트에서 이름을 찾아보는 편이 훨씬 빠르다.

실명가입자가 600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개인정보가 축적돼 있기 때문. ‘메일인덱스’는 언론기관이나 단체의 E메일주소를 찾는다든지 유명인의 E메일주소를 찾는 때 아주 유용하다.

해외 사이트라면 훨씬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월드 E메일디렉토리’(www.worldemail.com)의 경우 개인 E메일주소 1800만개, 기업체 및 개인 전화번호 1억4000만개를 수록한 초대형 사이트. 영문으로 성과 이름을 입력하여 E메일주소를 검색할 수 있다. ‘후훼어’(www.whowhere.lycos.com)와 ‘스위치보드’(www.switchboard.com), ‘야후피플서치’(people.yahoo.com), ‘빅풋’(www.bigfoot.com) 역시 인기를 끌고있는 대형 사이트이다.

때론 E메일주소만 알고 사람이름이 정확치 않을 때도 있다. 이런 경우에 E메일 소유자를 확인하는 것도 가능할까. ‘인터넷어드레스파인더’(www.iaf.net)라면 물론 가능하다. 사이트 이름조차 전화번호로 돼있는 ‘555―1212.com’(www.555―1212.com)에선 아예 ‘거꾸로 찾기’ 코너가 있어서 전화번호와 우편주소, E메일주소 어느 하나만 알아도 그 소유자를 찾을 수 있다. ‘MESA’(mesa.rrzn.uni―hannover.de)처럼 여러 E메일검색 사이트를 한꺼번에 찾아주는 메타검색엔진도 이용해 볼만하다.

권혜진<정보검색전문기자>hjk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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