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AFLAC챔피언스]김미현 무난한 출발

  • 입력 2000년 10월 20일 18시 36분


시즌 2승에 도전하는 ‘슈퍼땅콩’ 김미현(한별·ⓝ016)이 미국LPGA투어 AFLAC챔피언스(총상금 75만달러) 첫 라운드에서 공동8위를 마크하며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김미현은 20일 앨라배마주 모빌 존스골프트레일(파72)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캐리 웹(호주) 등 5명과 공동 8위에 올랐다.

미국LPGA투어 역대 우승자와 명예의 전당멤버 44명만이 출전한 이 대회 첫 라운드의 단독선두는 낸시 스크랜튼(7언더파 65타·미국).

한편 첫 승에 ‘목마른’ 박세리(아스트라)는 2언더파 70타로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 등 5명과 공동 14위에 랭크됐으며 펄 신(33)은 공동 20위(1언더파 71타),박지은은 공동41위(5오버파 77타).

파5인 4번과 7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김미현은 후반 첫홀인 10번홀(파4)에서 1m50짜리 파퍼팅을 놓쳐 첫 보기를 했다.

15번홀부터 3연속 버디를 낚아 김미현은 마지막인 18번홀(파4)에서 6m거리에서 3퍼팅을 해 3언더파가 됐다. 박세리는 5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한 뒤 6, 7, 9번홀의 버디로 전반을 2언더파로 마쳤고 후반에서는 버디와 보기 1개씩을 주고받았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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