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최경주 내년 풀시드 ‘빨간불’

  • 입력 2000년 10월 8일 18시 36분


한국 남자프로골퍼 최초의 미국PGA투어 정규 멤버인 최경주(30·슈페리어)의 2001년 시즌 풀시드 확보가 힘들 것으로 보인다.

최경주는 7일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 킹스밀GC(파71)에서 벌어진 미켈럽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2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를 기록하며 중간 합계 2오버파 144타로 공동96위에 그쳐 예선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이로써 현재 상금 랭킹 132위(29만2058달러)인 그는 컨디셔널 시드(풀시드 선수가 불참할 경우 조건부로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시드)는 확보했지만 상금 랭킹 120위 이내에 주어지는 풀시드 확보가 불투명해졌다.

최경주는 올시즌 2개 대회를 남겨 두고 있는데 두 대회에서 모두 톱10 이상의 성적을 거두어야 상금 랭킹 120위권 진입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8일 벌어진 3라운드에서 브래들리 휴스(미국)가 10언더파 203타로 1타차의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선두와 4타차 이내에 19명의 선수가 포진해 있어 최종 4라운드에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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