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오늘의 증시재료 점검

금융감독원이 부실기업 판정기준을 마련,4일 은행권에 통보할 예정이어서 은행들의 기업구조조정이 급류를 탈 전망이다.이에따라 우량기업과 부실기업간 주가 차별화도 심화될 전망.미국 나스닥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한보철강 매각이 실패한 것은 증시에 큰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감원,부실기업 판정 가이드라인 확정=금감원은 신용도 '요주의'이하, 최근 3년간 이자보상배율이 1.0미만등의 부실기업 판정 가이드라인을 4일중 확정,은행권에 통보할 예정.

◆주택은행 미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주택은행은 3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뉴욕 증권거래소의 상장 심사를 통과해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

◆국제유가 하락= 3일(현지시간) 미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11월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1센트 낮은 32.07달러에 마감.

◆네이버스 한보철강 인수 포기 공식통보= 한보철강을 일괄인수하기로 했던 미국계 네이버 스 컨소시엄이 계약파기를 공식 통보해 기업 구조조정에 차질이 우려. 자산관리공사등 한보철강의 50여개 채권금융기관은 4일 오후 4시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

◆미 나스닥 급락= 3일(현지시간) 미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기대실적 악화에 대한 불안감등으로 전날보다 113.07포인트(-3.17%) 하락한 3455.84로 마감. 다우존스 지수는 19.61포인트(0.18%) 오른 10719.74를 기록. 나스닥 시장에서 컴퓨터, 반도체등 기술주가 모두 약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일보다 2.45% 하락.

◆미국 현행금리 유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3일(현지시간)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현재 6.50%인 연방기금금리와 6.0%인 재할인율을 현행대로 유지키로 결정.FRB는 그러나 통화정책 기조는 다소 완화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인플레이션 우려'를 유지.

◆한전 전환사채 매각= 예금보험공사가 발행한 8억5,000만달러 규모의 한국전력 전환사채가 3일 영국 런던 금융시장에서 매각에 성공. 이날 매각된 한전 전환사채는 5년후 주당 3만4560원(30.93달러)에 한전 주식 또는 현재 뉴욕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는 주식예탁증서(ADR)로 전환할 수 있는 것으로 국내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한전 주가(2일 종가 2만7,000원)에 비해 전환가격이 28%나 높다.

박승윤<동아닷컴 기자>parks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