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말 말]＂고어 표나 부시 표나 매일반…＂

▽내년 3월경 첫번째 원조교제 범죄자 명단이 공개될 것이다(정부 규제개혁위원회 관계자, 3일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원조교제 범죄자의 신상정보를 연 2차례씩 공개하기로 했다며).

▽미군이 공산주의를 버리고 자유민주주의를 선택한 반공포로들에게 총질을 가한 것은 용서할 수 없는 만행이었다(대한반공귀순상이자회 박재만회장, 3일 미 해병대의 무차별 총기 난사로 부상한 반공포로들이 미 행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를 준비중이라며).

▽게임은 새 천년 들어 스포츠에 이은 제2의 만국공용어로 떠오르고 있다(월드사이버게임챌린지대회 조직위원장인 윤종용 삼성전자 대표, 7일부터 15일까지 용인 에버랜드에서 열리는 대회가 스포츠올림픽처럼 인류의 화합과 결속을 도모하는 대회가 될 것이라며).

▽고어 표나 부시 표나 매일반으로 양당 후보는 이념적으로 쌍둥이다(랠프 네이더 미국 녹색당 대통령 후보, 1일 NBC TV 프로에 출연해 자신이 고어의 지지표를 일부 흡수함으로써 부시가 유리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민족적 종교적 정치적 이유로 중국의 올림픽 개최를 반대하려는 차별적 움직임은 올림픽 정신과 어긋난다(쑨위시 중국 외교부 대변인, 2008년 올림픽을 유치하려는 중국의 시도에 반대한 미국 하원을 비난하며).

▽세계 최빈 채무국에서는 첫돌을 맞기 전에 사망하는 아기들이 10명 중 1명 꼴이다(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 2일 세계 최빈국들의 부채를 탕감해줄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모임에서).

▽유고는 서방의 침략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법체계를 갖고 있는 주권국가이다(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유고 대통령, 2일 자신의 퇴진을 촉구하는 서방과 야당측의 압력에 굴복할 뜻이 없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