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기관-외국인 매도속 장중 590 붕괴

  • 입력 2000년 10월 2일 10시 15분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속에 장중 590선마저 무너졌다.

2일 서울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9시59분 현재 전날보다 24.44포인트 떨어진 588.78을 기록하고 있다.코스닥지수는 1.41포인트 하락한 88.76으로 다소 하락폭을 줄였다.

그러나 12월 선물은 2.70포인트 떨어진 72.30으로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이날 증시는 지난 주말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 다우 등 3대지수가 모두 폭락한데 영향받아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에 나서면서 개장초부터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특히 애플이 50%이상 폭락하며 삼성전자 등 반도체주가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도 악재로 작용했다.

거래소에서 외국인은 175억원,기관은 202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36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전자 등 반도체주가 5~6%이상 내려 있으며 SK텔레콤 데이콤 등도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포철 한전 한통 담배인삼공사 등 공기업주도 3~6%로 낙폭이 커지는 모습이다.

섬유와 의약품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특히 반도체가 포함된 전기기계,증권 보험,조립금속기계 등의 하락률이 큰 편이다.

하락종목이 588개로 늘었으며 오른 종목은 206개를 기록하고 있다.

거래량은 6404만주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미국증시와 거래소의 폭락에 동반하락하는 모습이다.

외국인의 관망세로 돈 가운데 기관이 4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이 47억원을 순매수하며 버티고 있다.

하락일변도였던 통신주 중 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이 강보합으로 돌았고 한통하이텔 하나로통신 등도 낙폭을 줄이고 있다.

큰 폭 내렸던 주성엔지니어링 씨앤에스 등도 낙폭이 다소 줄어들었다. 새롬기술 한굴과컴퓨터 다음 등은 여전히 4%대의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상승종목은 155개,하락종목은 370개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거래량은 6222만주다.

채자영<동아닷컴 기자>jayung20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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