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나 직장동료 사이에서 요즘 골프를 치는 이들이 정말 많아졌어요. 막상 매장에 나와보니 종류도 많고 가격도 수십만원에서 수천만원대나 될 정도로 다양해 선택하기가 쉽지 않네요.”
스포츠용품은 브랜드를 따지기보다는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자기의 신체조건과 운동스타일에 맞는 것을 고르는 것이 필요하다.
◇골프용품
신세계백화점 골프매장의 조석휘프로는 “초보자들은 무조건 풀세트를 살 것이 아니라 먼저 7번 아이언을 구입해 스윙감각을 익힌 뒤 본인에게 맞는 무게, 길이 등을 파악하고 나서 나머지 클럽을 구입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요즘 각 백화점과 전문점에서는 레저스포츠용품 특별 판매 행사를 실시하고 있어 이를 잘 이용하는 것도 손쉽게 레포츠의 세계에 입문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초보자들이 골프클럽을 구입할 때는 본인의 스윙에 맞는 것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부터 오래 사용할 생각으로 고급제품을 사는 것은 오히려 골프를 제대로 익힐 수 없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신세계백화점 골프매장의 조석휘프로는 “초보자들은 무조건 풀세트를 살 것이 아니라 먼저 7번 아이언을 구입해 스윙감각을 익힌 뒤 본인에게 맞는 무게, 길이 등을 파악하고 나서 나머지 클럽을 구입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클럽은 우드 5개, 아이언 9개, 샌드웨지, 피칭웨지 퍼터 등으로 구성돼 있는데 초보자의 경우 우드 1, 3번, 아이언 5, 7, 9번과 샌드웨지 퍼터 등 7개면 충분하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직영골프매장에서는 엘로드 솔라클럽세트가 135만원, 캘러웨이 남성용 아이언세트가 270만원, 혼마 아이언세트가 400만∼3800만원 등.
행복한세상 백화점에서는 10월 8일까지 40여개업체가 참여하는 ‘골프박람회’를 열어 골프용품을 싸게 판다. 할인점 홈플러스에서는 MB@ 남녀풀세트 99만원, 던롭 풀세트 98만원.
온라인쇼핑몰도 골프용품을 앞다투어 내놓고 있다. 삼성몰(www.samsungmall.co.kr)에서는 미사일스톰 남성용 풀세트가 69만원, 훅&마리 골프백세트 30만원.
전문몰로는 고골프(www.gogolf.co.kr), 랭스아이(www.lancei.com), 골프필드(www.golffield.co.kr) 등이 있으며 골프공 전문사이트(www.igolfballs.com)도 있다. 홈쇼핑채널 CJ39쇼핑은 매주 수요일 밤12부터 익일 오전 2시까지 ‘골프 페스티벌’을 열고 골프기초지식과 함께 골프용품을 팔고 있다.
◇등산용품
가장 기본적인 용품은 등산화. 가벼운 산행이면 운동화를 신어도 괜찮지만 우리나라 산엔 바위가 많고 길이 험해 등산화를 신는 것이 발의 피로도 덜고 실족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 레포츠용품코너 윤석봉씨는 “신었을 때 발과 발목에 안정감이 있는지 살피고단시간 산행용인지 중장거리용인지 감안해 구입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가까운 산행용은 상대적으로 가벼운 반면 중장거리용은 바닥 충격흡수를 위해 더 무겁고 단단하게 나왔다.
통기성이 중요하므로 값이 싸더라도 인조피혁제품은 피하는 것이 낫다. 최근에는 방수는 물론 땀배출까지 되는 고어텍스 제품이 인기. 신발의 크기는 손가락 두 개쯤 드나들 수 있는 넉넉한 것이 바람직하다. 기후변화가 심한 가을산행에서는 체온보호를 위한 보온용 재킷과 방수재킷도 필수품.
10월 1일까지 ‘가을스포츠캐주얼대전’을 갖는 현대백화점에서는 에코로바 경등산화가 3만5000원, 영원등산조끼 1만9000원, 방수재킷이 1만∼4만원(천호점) 등.
등산용품 전문점은 남대문시장의 퇴계로쪽과 동대문시장의 광장시장 맞은편에 밀집해 있다. 기본장비에서부터 등산용 속옷 등 전문가용 장비에 이르기까지 수백종이 갖춰져 있으며 가격은 백화점보다 10∼20% 저렴하다. 일반등산화 4만∼8만원, 고어텍스등산화 10만∼15만원, 고어텍스 방수재킷 18만∼30만원대 등.
<박윤철기자>yc97@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