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브로드웨이의 한 노천 카페 앞. 메릴랜드 더우드에 사는 티나 크레이머와 피터 셀리그맨씨가 아홉살 된 딸 몰리양과 함께 여행을 하고 있었다. 뉴욕이 처음인 몰리양의 눈을 사로잡는 광경이 있었다. 바로 검은색 옷으로 치장을 한 멋쟁이 뉴요커들의 모습.
몰리양은 걱정스러운 듯이 엄마에게 물었다. “엄마, 내게 검은색 옷을 사주신 적이 있나요?” 물론 엄마는 검은색 옷을 사준 적이 없었다. 그날 밤 몰리양은 근사한 검은색 옷 한 벌을 챙겨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정리〓차지완기자>marud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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