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고종승/공개 매춘은 왜 단속안하나

  • 입력 2000년 9월 24일 18시 43분


19일자 A31면 ‘사이버 포주’기사를 읽고 쓴다. 법집행에 대한 형평성 문제에 우려를 느낀다. 인터넷채팅을 통해 원조교제와 윤락행위를 알선한 대학생이 구속됐다. 물론 당연한 결과이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 대도시의 특정지역에 가보면 길가에서 반라의 매춘부들이 호객행위를 하고 있어도 사법당국은 방관만 하고 있지 않은가. 인터넷을 통해 은밀히 벌어지는 매춘을 적발한 것은 사법당국의 커다란 업적인 양 발표되고 공개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매춘에 대해서는 두 손을 놓고 있으니 어찌된 일인가.

고종승(회사원·전북 전주시 덕진구)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