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CyberTimes]"정보보안 감사 기꺼이 받겠다"

  • 입력 2000년 9월 21일 19시 32분


“보안문제를 위해서는 회계감사를 받는 것도 두렵지 않다.”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사이트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자사의 프라이버시 지침과 운영 현황 등에 대해 회계 감사를 자청하고 나섰다. 새로운 보안시스템의 도입 등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을 통해 물품을 구입할 때 개인정보 유출을 두려워하는 고객이 여전히 많기 때문.

마이크로소프트사 소유의 여행전문사이트 익스피디어닷컴(Expedia.com)은 최근 금융서비스 회사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에 자사의 개인정보 보호규약 자료를 제출했다. 항공권과 여행패키지 상품 등을 팔면서 확보한 고객정보가 ‘철저하게 보호’되고 있음을 확인받기 위한 것.

익스피디어의 수지 레빈 마케팅 매니저는 “감사를 받는다고 해서 갑작스럽게 매출이 증가하지는 않겠지만 궁극적으로 우리 회사와 사이트의 보안에 관한 신뢰를 높여 매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분석가나 프라이버시 전문가들은 막대한 비용이 든다는 게 흠이지만 이런 추세는 조만간 다른 전자상거래 업체들도 피해갈 수 없는 일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http://www.nytimes.com/2000/09/18/technology/18ECOMMERCE.html)

<정리〓차지완기자>marud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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