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박수규/은행직원 성실근무 흐뭇

  • 입력 2000년 9월 21일 16시 48분


며칠 전 경기 부천시 국민은행 중동지점 그린타운 출장소에 가서 현금을 찾아오라고 아내에게 카드를 주었다. 아내는 한 시간이 지나서 집에 오더니 어두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50만원을 인출했는데 영수증과 카드만 가지고 왔다는 것이다. 깜빡 잊고 인출기에서 현금을 빼내지 않았다며 안절부절하며 울상이었다. 신고는 했지만 뒤에 서 있던 사람이 가져갔을 것이라고 하면서 포기상태였다. 아내가 실수를 했기 때문에 달리 할 말도 없었다. 돈보다도 아내가 너무 걱정하는 것이 안돼 보였다. 아내는 다시 한번 가보면 어떨까 싶어 출장소에 갔다. 다행히 직원이 인출기를 점검하다 50만원을 발견했고 되돌려 주었다. 묵묵히 일하는 직원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린다.

박수규(경기 부천시 원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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