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폭락 580선 붕괴…코스닥도 80 위협

  • 입력 2000년 9월 21일 10시 33분


걸프에 긴장이 고조되면서 주가가 다시 폭락세를 보여 종합주가가 한때 580선마저 무너졌다.코스닥도 80선이 불안하다.

21일 서울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10시 31분 현재 전날보다 28.29포인트 하락한 577.79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5.73포인트 하락한 81.50을 나타내고 있다.

12월물 선물은 3.40포인트 떨어져 71.05를 가리키고 있다.시장베이시스가 마이너스 0.69의 백워데이션을 보이고 있다.

이날 거래소시장은 페르시아만에 전운이 고조되면서 유가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투자심리가 급랭,기관매물을 중심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은 144억원으로 순매수폭을 확대하고 있으며 개인도 83억원,기타법인도 60억원을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그러나 투신 등 기관이 프로그램매물을 중심으로 288억원 순매도하며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1인지분보유한도와 외국인지분한도가 철폐된 포철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한통 한전 담배인삼공사 등 공기업주가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삼성전자 현대전자 등 반도체주도 큰 폭 내리고 있고 SK텔레콤 데이콤 등 통신주도 5~8%나 떨어지고 있다.

오르고 있는 종목은 207개로 줄었고, 내리는 종목은 603개로 배가까이 늘었다.

거래량은 1억730만주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코스닥은 나스닥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거래소와 함께 폭락하는 모습이다.

외국인이 3억원을 순매수하며 관망하고 있는 가운데 LR관이 2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그러나 개인이 27억원을 순매도하고 기타법인이 2억원을 순매도하며 주가를 잡아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중 오르는 종목이 자취를 감춘 가운데 80선마저 위협받고 있다.

국민카드 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 등은 물론 다음 한글과컴퓨터 새롬기술을 비롯한 인터넷주등 대부분이 하락세를 타고 있다.씨앤에스는 가격제한폭까지 내렸다.

오른 종목이 50개에 불과한 반면 내린 종목은 487개에 달하고 있다.

거래량은 4457만주로 극도로 위축된 양상이다.

채자영<동아닷컴 기자>jayung20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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