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폭등 장중 600선 돌파…코스닥도 강세

  • 입력 2000년 9월 20일 10시 14분


주가가 9일간의 하락 끝에 폭등,장중 600선을 돌파했다.

20일 서울증시에서 종합주가는 9시56분 현재 전날보다 29.22포인트가 오른 600.39를 기록,600선을 돌파했다.코스닥지수도 3.40포인트 상승한 87.62를 나타내고 있다.12월물 선물은 3.55포인트 오른 74.25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거래소에서는 나스닥의 폭등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8% 급등하는 등 해외요인에 고무된 외국인들이 개장초부터 대량매수에 나서면서 주가가 모처럼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이 시각 현재 1529억원을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개인은 903억원,기관은 531억원,기타법인은 95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삼성전자 현대전자 등 반도체 주들이 10~11%가량 급등했고 포철 한전 담배인삼공사 등 공기업주도 오름세를 탔다.한통 SK텔레콤 데이콤 등 통신주들도 4% 안팎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주가 포함된 전기기계가 큰 폭 상승한 것을 비롯,조립금속기계 증권 보험 제조 의약품 식료품 등 전업종이 큰 폭 상승했다.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730개 종목이 올랐고 내린 것은 93개에 불과하다.

한편 코스닥시장도 나스닥과 거래소의 폭등에 힘입어 급등하고 있다.

외국인이 거래소와 마찬가지로 10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64억원,기타법인이 19억원을 각각 순매도하며 맞서고 있다.

국민카드 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 등은 물론 새롬기술 다음 한글과컴퓨터 핸디소프트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모두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채자영<동아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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