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유도]유도 조인철 銀 획득…정성숙은 銅

  • 입력 2000년 9월 19일 19시 59분


한국유도의 간판 조인철(24·용인대학원)이 은메달을,정성숙(28·포항시청)은 여자 63kg급서 귀중한 동메달을 따 냈다.

96애틀랜타 동메달리스트인 조인철은 19일 시드니 달링하버 전시홀서 열린 남자 81㎏급 승자 결승에서 다키모토(일본)에 접전끝에 아쉽게 유효패했다.

1,2회전을 한판승으로 가볍게 이긴 조인철은 8강에서 알렉세이(에스토니아)를 제압하고 누노 델가도(포르투갈) 마져 우세승으로 꺾어 대망의 결승에 진출했었다.

조인철은 97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과 98년 방콕아시안게임 우승, 99년 세계선수권대회 3위 등 꾸준한 성적으로 정상급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한국유도 대표팀의 ‘맏형’격.

한편 애틀랜타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돌아온 여왕’ 정성숙은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 63㎏급 패자결승에서 강호 이탈리아의 갈선수를 맞아 3-0판정으로 승리했다.

금메달 후보였던 정성숙은 1회전서 프랑스 반델에 아깝게 져 패자부활전으로 밀렸으나 미국선수와 튀지니선수를 제압하고 3-4위전에 올랐다.

조인철과 같은급의 북한의 기대주 곽억철은 8강에서 자멜 부라스(프랑스)에 허벅다리 한판으로 패해 탈락했다.

은메달과 동메달을 하나씩 보탠 유도는 20일 조민선이 70㎏급, 유성연이 90㎏급에 출전한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j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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