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불안감 이어지며 채권금리 다시 상승

  • 입력 2000년 9월 19일 10시 24분


불안감에 따른 매수심리 취약으로 전일 후장 소폭 하락하던 채권금리가 다시 상승하고 있다.

19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4%포인트 높은 8.15%로 상승하고 있다. 12월물 국채선물도 전일보다 8포인트 하락한 98.44에서 거래되고 있다.

주가가 반등시도를 펼치고 환율폭등세가 진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제반 여건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우려감에 따라 전일 국고채입찰 선네고로 금리가 8.09%까지 하락하던 분위기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외환은행 한정수과장은 "어제 8.15%에 국고채 입찰에 나섰던 물량이 다시 시장에 나오고 있다"면서 "금리 급등세는 예상되지 않지만 아직까지는 채권매수심리가 취약한 상태"라고 말했다.

농협 구덕현과장도 "불안한 경제펀더멘탈이 쉽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금리상승세가 당장 꺾일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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