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한라공조 추가 투매땐 '매수' 바람직

  • 입력 2000년 9월 19일 08시 35분


교보증권은 19일 한라공조에 대해 매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현대차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장기 매수'로 한단계 하향조정했다.

교보증권은 이날 포드의 대우차 인수포기가 자동차업계에 미치는 영향 분석에서 대우차의 판매 위축은 그동은 내수시장에서 경쟁이 심했고 최근 옵티마,스펙트라등 신차의 시장 반응이 좋은 기아차가 단기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늘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차는 포드의 대우차 인수 포기로 시장 위험이 증가하고 국제 유가 상승으로 자동차 수요가 위축될 가능성이 커져 단기적으로 악재.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대우차의 매각 지연이 영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않을 전망이고 다임러크라이슬러와의 제휴를 통해 생존기반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에 매수 관점을 유지해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품업체중 한라공조는 포드의 자회사라는 점 때문에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대우차에 대한 납품이 없다는 점과 모회사인 포드가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있으나 실질적인 영향은 없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투매가 나오면 오히려 '매수'시각을 견지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대우에 대한 납품 비중이 적고 기술력이 있는 SJM,덕양산업,유성기업,삼립산업,평화산업등을 과매도 상태에서 투매에 동참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박승윤<동아닷컴 기자>parks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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