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국유방건강재단 출범…유방암 퇴치사업 나선다

  • 입력 2000년 9월 17일 18시 37분


‘여성 건강 지킴이’가 탄생했다.

유방암의 예방과 조기진단을 통해 유방암 퇴치사업을 전개할 한국유방건강재단(이사장 최국진·崔國鎭 서울대 일반외과 교수)이 5일 출범했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수십년전부터 수많은 유방암재단이 설립돼 유방암 조기진단에 기여해왔지만 국내에서는 처음 있는 일.

최이사장은 “매년 5일을 유방의 날로 제정, 한국유방암학회의 협조를 받아 유방암 무료검진을 실시하고 가두모금행사를 펼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면서 “특히 경제적 어려움으로 의료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여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방암(14.1%)은 위암(16.3%)에 이어 국내 여성의 암사망률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면 매년 급증하는 추세다. 그러나 다른 암에 비해 조기발견이 쉽고 조기발견시 완치가 쉬운 질병으로 무엇보다도 예방과 계도가 필요한 질병.

한편 ㈜태평양은 1차 후원금 2억원을 전달했으며 앞으로 매년 1억∼2억원을 재단측에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후원을 약속했다.

<이호갑기자>gd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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