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주 전현직 교사 교육개선 홈페이지 개설

  • 입력 2000년 9월 14일 23시 14분


전직 교육장이 전현직 교육계 인사들과 힘을 모아 사이버 공간에서 교육환경 개선운동을 벌여 화제다. 40년간의 교직생활 끝에 올 8월 말 청주교육장을 마지막으로 정년퇴임한 송대헌(宋大憲·62)씨. 그는 최근 퇴임 교장과 현직 교사 등 40명의 교육계 인사들과 함께 ‘사이버 교육사랑’(www.iloveedu.pe.kr)을 개설했다. 이 사이트에는 교사와 학부모 일반 시민 등이 교육현장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대안을 제시하는 ‘교육풍토’와 국내외의 각종 교육관련 논문과 학술자료 등을 게시하는 ‘자료마당’이 마련됐다. 또 교육현장의 미담 등을 모은 ‘사랑마당’, 자녀 지도과정에서 겪은 경험담 등을 나누고 질의하는 ‘어머니 대화방’ 학부모를 위한 ‘영어교실’ 및 ‘에티켓 교실’도 개설했다.에티켓 교실은 ‘이제야 마침표를 찍는다’의 저자인 청주대 손일락교수가 맡았다.송씨는 “현직에 있을 때보다 오히려 교육에 대해 허심탄회한 목소리와 시각을 접할 기회가 많다”며 “이같은 목소리를 담아내는 이 홈페이지가 교육풍토 개선에 한 몫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청주〓지명훈기자>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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