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현대증권, 거래소 투자의견 ‘중립’으로 하향조정

  • 입력 2000년 9월 8일 13시 52분


현대증권은 국내 증시 상승 모멘텀이 당분간 제한될 것이라면서 거래소 시장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8일 현대증권은 “9월 투자가이드”(Earnings Guide)를 통해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고 기업들의 이익 증가가 둔화될 것이나 2002년까지 지속될 전망이나 기업 구조조정 지연 예상에 따라 이익전망이 도전받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 지속적인 성장에 대한 신뢰 부족 ▲ 금융시장에 대한 신뢰부족 ▲ 기업 구조조정의 지연 등이 증시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지적했다.

그러나 향후 몇 개월간 주식시장 침체는 저평가돼 있는 국내 우량주에 대한 저가매수 기회를 제공할 것이어서 장기적으로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텔레콤 등 우량주에 대해 장기투자로 전략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중단기적으로는 방어적인 투자전략을 펴면서 성장주보다는 실적호전주나 저평가주로 관심을 전환할 것을 권고했다. 또 연말 배당을 겨냥해 현금흐름이 좋고 배당성향이 좋은 저평가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기석 <동아닷컴 기자> dong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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