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공원관리소는 매년 이른 봄부터 추석 전까지 연인원 2만2000여명을 동원해 68만1697㏊에 이르는 잔디밭을 가꾸고 있다.
특히 추석 3∼4주 전부터 시청 직원과 인부 등 1000여명이 왕릉 등을 대상으로 벌초작업을 한다. 왕릉 1기를 벌초하는데 필요한 최소 인원은 20명으로 잔디를 깎고 다듬는데 온종일 걸린다. 하지만 98호 고분(황남동)처럼 규모(너비 120m, 높이 23m)가 크고 면적이 넓은 대형 왕릉을 벌초하려면 꼬박 3일 정도 걸린다는 것.
여기에 소요되는 예산은 연간 4억6000여만원.
사적공원관리소 관계자는 “각종 장비를 이용해 벌초작업을 하고 있지만 봉분의 규모가 워낙 크고 넓어 상당한 시간과 예산이 소요된다”고 말했다.
<경주〓이혜만기자>hamlee@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