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뚝섬-잠실-광나루 시민공원 재조성

  • 입력 2000년 8월 29일 19시 08분


뚝섬, 잠실, 광나루 한강시민공원이 지구별 특색을 살린 시민공원으로 새롭게 조성된다. 서울시는 ‘한강가꾸기 사업’의 하나로 뚝섬 등 3개 지구 한강시민공원의 재조성 사업을 내년 8월에 시작해 2004년 12월까지 완료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새로 조성되는 뚝섬, 잠실, 광나루지구는 9개 한강시민공원 중 여의도 다음으로 이용도가 많은 지역. 재조성 사업에서 각종 공사로 인해 훼손된 지역이 복원되고 환경친화적 공원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우선 뚝섬지구는 청담대교 건설로 훼손된 부분을 복원, 놀이마당과 가족단위 피크닉 공간을 설치할 예정이다. 잠실지구는 공원내 견인차량보관소를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한편 하천변의 주차장을 대폭 축소, 광장과 녹지로 조성한다.

또 잠실대교 하류 부근은 잠실을 상징하는 뽕나무밭을 조성해 생태공원으로 꾸민다. 광나루지구는 상수도 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서 폐쇄된 요트장 부지의 콘크리트 포장을 철거하고 잔디밭을 조성하며, 암사 선사유적지 부근에는 움막집과 조개무지 등을 재현한 역사문화 체험장을 마련한다.

<윤상호기자>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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