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녹십자양행 스웨덴 카비社가 최대주주

  • 입력 2000년 8월 29일 16시 38분


녹십자가 계열사인 수액제조업체 녹십자양행의 대주주 지분을 매각, 녹십자양행 최대주주가 외국사로 넘어가게 됐다.

녹십자는 이날 보유주식중 267,960주(38.3%)를 스웨덴에 본사를 둔 다국적 제약회사인 프레지니어스 카비社에 31일 매각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녹십자의 녹십자양행 평균 매입단가가 8,244원이고 이번 주식매각단가가 17,592원임에 따라 녹십자는 이번 주식매각으로 25억원의 주식매각차익을 얻게됐다.

녹십자 관계자는 "수액제조에 있어 선진경영기법 및 기술력 제휴차원에서 이번 매각을 결정했다"면서 "매각대금 47억1400만원중 절반은 31일 입금되며, 나머지는 2000년 영업실적에 따라 가격조정을 거쳐 내년 입금된다"고 말했다.

녹십자는 녹우제약(50억원)과 마크로젠(386억원) 주식매각에 힘입어 상반기에 유가증권 처분익 436억원을 냈다.

녹십자는 현재 녹십자양행 주식 20%(14만주), 마크로젠 주식 6.25%(279,950주), 백신생산업체인 라인바이오텍 70만주 및 기타 상장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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