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역도]최종근 김학봉 문경애 '메달 다크호스'

  • 입력 2000년 8월 17일 18시 35분


한국 역도는 시드니 올림픽에 남자 6명, 여자 2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올림픽 출전권은 지난해 아테네 세계선수권대회의 성적에 따라 배분된 것. 남자는 최대 12장의 티켓이 주어지지만, 여자는 7체급중 한 국가에서 4명까지 밖에 출전할수 없도록 돼 있다. 이는 여자 역도 최강국인 중국이 올림픽에서 메달을 독식하지 못하게 한 국제역도연맹(IWF)의 조치. 중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 기량이 월등한 체급이 많아 김순희 등이 '각축전' 양상을 띠는 75kg급에 선수를 출전시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 김순희외에도 남자 105kg급의 최종근(고양시청)과 무제한급의 김태현(인천체육회), 69kg급의 이배영(조선대) 김학봉(충북도청)등의 메달권 진입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중 이배영과 김학봉은 올시즌 랭킹 4위권. 이밖에 여자 무제한급의 문경애(한국체대)도 경기 당일 컨디션에 따라 다크 호스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보인다.

<주성원기자>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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