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삼테크 상반기 매출 1,400억원 넘어

  • 입력 2000년 8월 12일 16시 20분


코스닥 등록기업인 삼테크(31330)가 반도체 호황을 등에 엎고 상반기 중 1,4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12일 삼테크는 상반기 중 매출은 1,428억1,800만원으로 전년동기비 77.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1억5,600만원으로 278.0%, 경상이익은 61억500만원으로 324.5% 증가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반기순이익은 41억1,800만원으로 320.9%나 급증했다.

삼테크 관계자는 “상반기 중 반도체 호황으로 매출이 확대됐다”면서 “또 기술력이 더해져 자회사의 반도체 모듈생산에 따른 마진 확대, 벤처인큐베이팅 6개사의 예상보다 이른 매출발생 등이 상반기 실적호조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삼테크(대표이사 이찬경)는 지난 1990년 설립된 반도체, 컴퓨터 및 주변기기 유통업체로 인텔 CPU 및 삼성반도체 국내 총판사 중 시장점유율 1위의 지위에 올라 있다.

삼테크 관계자는 “상반기 매출신장 요인 중 반도체 모듈생산 등 차별화된 기술력이 더해진 것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두고 있다”면서 “7월말 조직개편을 바탕으로 앞으로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해 향후 기술력을 보유한 성장에 중점을 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테크는 어제(11일) 주식시장에서 6,950원에서 7,600원에서 거래되다 7,100원에 마감한 바 있다.

이기석 <동아닷컴 기자> dong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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