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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8월 11일 09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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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9시 7분 현재 전날보다 16.88포인트 떨어진 712.40을 기록하고 있다.9시 4분 경에는 709.22까지 내려가기도 했다.코스닥도 0.97포인트가 내려 117.45를 나타내고 있다.9월물 선물도 90.35로 0.55포인트 내린 수준을 보이고 있다.
주가가 이처럼 하락한 것은 이틀간의 큰 폭 상승에 따른 경계심리와 전날 미국증시에서 나스닥이 대폭 하락한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거래소에서는 연이틀 대규모 매수에 나섰던 외국인이 소폭 순매도를 보이며 관망하는 가운데 기관들이 매도에 나서면서 대형주를 중심으로 지수를 끌어내리는 모습이다.선물가격하락으로 개장초부터 프로그램매물이 279억원이나 쏟아져 나온 것이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외국인은 10억원,기관은 프로그램 매도를 중심으로 223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이 227억원,기타법인이 6억원을 각각 순매수,이에 맞서고 있다.
삼성전자 SK텔레콤 등이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포철 한통 담배인삼공사 등 다른 지수관련 대형주도 차익매물로 내림세를 타고 있다.
개인들이 선호하는 은행 건설 증권 등 대중주도 약세를 못면하고 있다.
상승종목이 273개를 기록하고 있고 하락종목은 386개로 이를 압도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나스닥의 큰 폭 하락에도 불구하고 기관매도에 맞서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를 버티어 내는 모습이다.
기관은 63억원,기타법인이 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이 7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하나로통신 동특 씨앤에스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로커스 주성엔지니어링 드림라인 등 그밖의 대형주들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채자영<동아닷컴 기자>jayung20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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