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유화증권 "전자화폐관련주 테마 형성될 듯"

  • 입력 2000년 8월 10일 09시 09분


전자화폐산업이 새로운 테마로 부각될 수 있을까?

유화증권은 10일 전자화폐가 오는10월경부터는 본 사업을 실시할 계획으로 있어 전자화폐와 관련된 수혜의 대상과 폭이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전자화폐는 현재 시범서비스를 실시중이다.

전자화폐 시대가 본격화되면 전자화폐 사업자와 결제 및 인증업체등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고 시스템 관련 보안솔루션과 네트워크 관련기업들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화폐가 전국적으로 통용되면 기존 화폐를 대체할 액수가 2002년 1조9000억원, 2004년 4조3000억원, 2008년 7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며 연간 발행되는 화폐중 전자화폐가 차지하는 비중도 2008년에는 28.9%로 늘어날 것이라는게 대한상공회의소의 추정.

그러나 초기 사업비가 많이 들어가 4∼5년간 손익분기점을 달성하기 힘들고, 전자화폐가 선불카드법의 적용을 받아 최고한도가 20만원으로 제한되어있어 상거래에는 사용할 수 없는 점, IC카드 데이터의 표준화가 아직 이루어지지않은 상태에서 한국형 시스템이 얼마나 성공할 수 있을 지등은 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유화증권은 따라서 전자화폐의 발전 전개 과정을 보면서 관련기업에 투자하라며 관심을 가질만한 기업을 소개했다.

◆단기 수익 예상기업= IC카드 및 단말기 제조업체로 케이비씨, 에이엠에스, 케이디컴, 씨앤씨엔터프라이즈.

◆장기 수익 예상기업(단기수익 예상 포함)= VAN사업자로 한국정보통신, 나이스카드정보. 카드사로 국민카드.

박승윤<동아닷컴 기자>parks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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