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한광수/의정부 시내버스 카드장치 없어

  • 입력 2000년 8월 8일 18시 53분


경기도의 버스요금이 7월 31일부터 500원에서 600원으로 올랐다. 교통카드를 사용할 경우에는 할인해 주기 때문에 580원을 낸다.

그런데 경기 의정부 시내 버스들은 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카드판독기를 설치하지 않아 승객들로부터 오로지 현금 600원씩만 받고 있다. 이는 시민들이 교통카드를 구입해 정당하게 요금을 할인 받을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다. 한 번 탑승할 때마다 할인되는 20원은 개인의 입장에서 본다면 적은 돈이다. 하지만 버스회사가 얻는 이익은 하루에도 무척 클 것이다. 카드판독기 설치에 미온적인 것은 현금만 받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시민의 편의와 투명한 이윤을 보장하기 위해 하루빨리 카드판독기를 설치해야 한다.

한광수(경기 의정부시 가릉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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