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주간 부동산전문지 부동산플러스가 조사한 7일 대비 21일 수도권 아파트 시세변동률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는 0.05%, 전세금은 0.1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주전에 비해 오름폭도 커졌다.
재개발, 재건축 등으로 전세물건이 달리는 관악구(0.73%)와 성동구(0.53%)가 서울에서 전세금이 가장 많이 올랐으며 전세 수요가 꾸준히 몰리는 강남구와 노원구도 각각 0.5%씩 올랐다. 반면 새 아파트 입주매물이 쏟아지고 있는 신당동과 공덕동 등은 오히려 0.57%, 0.39%씩 하락했다. 서울의 전세금 상승세는 8∼9월 입주물량이 예년에 비해 줄어든데다 가을 이사 성수기까지 겹쳤기 때문으로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이 늘어나는 10월까지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신도시는 매매(0.01%)와 전세(0.06%) 모두 보합세를 유지했다. 이는 지난해 신도시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오른데다 용인 등 신도시 인접지역의 난개발로 신도시 인기가 동반 하락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천시는 매매 0.05%, 전세 0.11%로 매매, 전세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던 2주전에 비해 상승폭이 컸다. 이는 실수요자들이 비교적 가격이 저렴하면서 발전전망이 높은 인천지역으로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박정훈기자>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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