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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7월 27일 17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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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한국전력 외화대출금 상환 환율을 높이기 위한 산업은행의 시초고시가 높이기 작전이 펼쳐지자 전일종가보다 20전 높은 1,115.50에 개장한뒤 1,116원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외국인주식순매도분 커버수요와 역외매수세가 약해지는 가운데 업체네고물량이 계속 쏟아지자 하락세로 방향을 굳혔다.
3시9분 1,113.50까지 하락한뒤 산업은행의 잔여매수세가 등장하고 어제 1억6천만달러를 매도했던 가스공사가 되사기에 나서자1,114원대로의 반등이 시도됐다. 그러나 28일 주말 네고장에서 개입이외에 특별한 매수세가 예상되지 않자 일부 숏플레이까지 출현, 1,113.20까지 낙폭을 넓힌뒤 1,113.40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주식순매도분 커버수요는 5천만달러정도에 불과했으며 개장초까지 매수하던 역외세력중 일부는 환율하락세에 동조하며 매도전환하기도 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한전 외채상환수요가 오늘로써 확실히 끝났기 때문에 내일은 외환당국이 구두개입과 직접개입을 병행하면서 환율하락 방어에 나설 차례"라면서 "28일 거래범위를 1,112∼1,114.50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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