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개 국내은행 가운데 18개 은행이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6월말 현재 이용고객수가 123만명에 이르고 있다. 최근에는 하루 평균 1만명 이상씩 불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6월말 현재 인터네뱅킹 이용고객수는 지난해 12월말(12만3000명)에 비해 9배나 증가했다. 인터넷뱅킹을 통한 각종 조회, 자금이체 및 대출서비스의 6월 중 이용실적도 1251만6000건으로 3월 483만5000건에 비해 159% 증가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은행이 금융상품정보제공 예금조회 계좌이체서비스 등 아직도 단순한 형태의 금융서비스만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인터넷으로 대출을 신청해 대출자금이 곧바로 계좌로 입금되는 발전된 형태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은 6월말 현재 조흥 주택 외환 한미 부산은행 등 5곳에 불과했다.
또 인터넷으로 외화송금이 가능한 은행은 조흥 한빛 국민 외환 신한 한미 대구 기업은행 등 8곳이었다.
한편 핸드폰을 통한 금융서비스인 모바일뱅킹 서비스는 한빛 국민 외환 주택 한미 신한은행과 농협 등 9개은행이 실시하고 있으며 9개 은행이 연내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박현진기자>witness@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