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너무 싸다" 후반 사자 몰려 주가 낙폭 줄어

  • 입력 2000년 7월 19일 19시 02분


장세를 이끌 만한 주도주도, 뚜렷한 매수주체도 없었다. ‘믿었던’ 외국인들마저 순매도로 돌아섰다. 외국인들은 선물시장에서도 대량 매물을 쏟아냈다.

한때 종합주가지수는 787까지 급락하기도 했지만 ‘너무 싸다’고 여긴 투자자들이 ‘사자’주문을 내 하락폭은 좁혀졌다. 거래는 비교적 활발한 편.

고무 비철금속 건설과 금융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이 와중에서도 증권주는 업종지수가 7.63% 오르는 초강세행진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증권을 비롯한 은행 보험 등 금융주들은 거래도 집중돼 거래비중이 50%를 넘어섰다.

¤대우의 법인분할 결정에 따라 경영정상화 및 대우자동차 매각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돼 ¤대우 대우중공업 대우전자 대우증권 등이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이밖에 일부 중소형 개별종목과 저가주, 관리대상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외국인들의 매도표적이 된 삼성전자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약세.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중 주가가 조금이라도 오른 종목은 한국전력과 담배인삼공사 뿐이었다.<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

<정경준기자>news91@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