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제임스 오 美주니어 골프 2연패

  • 입력 2000년 7월 16일 09시 10분


제임스 오
제임스 오
▼제임스 오 美주니어 골프 2연패

재미교포 제임스 오(18·한국명 오승준)가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메이저대회인 롤렉스토너먼트챔피언십대회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제임스 오는 15일 캘리포니아주 엘도라도힐스 세라노CC(파72)에서 벌어진 최종 4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추가해 첫 라운드부터 나흘연속 선두를 달린 끝에 11언더파 277타(68-69-69-71)로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AJGA가 주관하는 4대 메이저대회가운데 가장 권위있는 롤렉스토너먼트옵챔피언십대회 연속우승은 '왼손잡이 미남골퍼' 필 미켈슨이 86년대회부터 3연패를 달성한 이후 처음.

제임스 올 가을 네바다대학 라스베이거스 캠퍼스(UNLV)에 진학할 예정이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송아리가 2오버파 290타를 기록해 코드 맬러리(미국)에게 2타 뒤지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지난 대회 우승자인 송나리는 마지막날 데일리 베스트인 2언더파 70타를 치며 막판 추격을 벌였지만 단독3위(3오버파 291타)에 그쳤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김미현 2R 공동22위 …멀어진 역전우승

미국LPGA투어 JAL빅애플클래식골프대회(총상금 90만달러) 3라운드가 폭우로 취소됐다.

대회 주최측은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대회장인 뉴욕주 뉴로첼 와이카길CC(파71·6116야드)에 쏟아져 한국시간 16일 오전 6시까지 경기를 치르지 못하자 3라운드를 취소하고 당초 72홀로 예정됐던 대회를 54홀 경기로 치른다고 발표했다.

'슈퍼땅콩' 김미현(ⓝ016·한별)은 2라운드에서 재미교포 제니 박(28)과 함께 공동22위(142타)를 마크한 상태.

단독선두인 앨리슨 핀니(9언더파 133타·미국)와는 9타차이기 때문에 역전우승은 힘들겠지만 단독11위 재키 스미스(2언더파 140타·미국)와는 2타차에 불과해 17일 최종 라운드 선전여부에 따라 '톱10' 진입은 바라볼수 있게 됐다.

한편 펄 신은 간신히 커트라인(4오버파 146타)으로 본선에 진출했지만 박희정과 장정 권오연 여민선은 모두 예선탈락했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최경주 공동55위로 추락 …美PGA 밀워키오픈 3R

최경주(30·슈페리어)가 미국PGA투어 그레이터밀워키오픈(총상금 250만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55위로 떨어졌다.

올시즌 아홉 번째 본선에 진출한 최경주는 16일 위스컨신주 밀워키 브라운디어파크GC(파71·6716야드)에서 벌어진 3라운드에서 버디4개를 잡았지만 보기3개와 더블보기 1개로 1오버파 72타를 기록해 중간합계 3언더파 210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경주는 전날 공동 38위에서 빌리 안드레이드(미국) 등과 함께 공동 55위로 내려앉았다.

출발홀인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최경주는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냈으나 16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로 무너졌다.이어 17번(파4)과 18번홀(파5)에서 연속버디를 잡아 전반을 이븐파로 마친 최경주는 2번(파4)과 3번홀(파3)에서 연속보기로 흔들렸으나 4번홀(파

5)에서 버디를 낚은 뒤 나머지 홀에서 파세이브에 성공해 간신히 1오버파로 막았다.

한편 로렌 로버츠(미국)는 8언더파 63타를 몰아쳐 중간합계 19언더파 194타로 2타차의 단독선두를 달렸다.

<밀워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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