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빅애플]김미현 1R 4타차 21위 "땅콩, 너만 믿어"

  • 입력 2000년 7월 14일 18시 34분


박지은(21·이화여대)이 복통으로 기권한 가운데 김미현(23·ⓝ016―한별)이 그나마 이름값을 했다.

14일 뉴욕주 뉴로첼 와이카길CC(파71·6161야드)에서 열린 미국LPGA투어 JAL빅애플클래식(총상금 90만달러) 1라운드.

대회 개막 전날인 13일 클럽하우스에서 식사를 한 뒤 급체에 걸린 박지은은 이날 출전을 강행했으나 3번홀을 마친 뒤 다시 복통을 호소하며 대회본부에 기권을 통보했다.

뉴욕 근교의 한인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박지은은 대회장소 근처의 호텔에서 휴식한 뒤 다음주 열리는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 나서기 위해 17일 이동할 계획.

박지은의 중도하차는 이번이 두번째. 프로 데뷔 첫승을 올린 그린스닷컴클래식에 이어 7주 연속 출전했던 지난달 로체스터인터내셔널 1라운드에서 82타로 부진하자 ‘수건’을 던졌다.

김미현은 버디 4개와 보기 4개로 이븐파 71타를 쳐 시즌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캐리 웹(호주) 등 15명과 공동 21위에 올랐다. 4언더파 67타의 앨리슨 핀니, 킴 윌리엄스, 로지 존스(이상 미국) 등 공동선두 그룹과는 4타차.

제니박은 1오버파 72타로 공동 37위에 머물렀고 권오연은 2오버파 73타로 공동 52위, 박희정은 3오버파 74타로 공동 73위에 각각 처졌다. 이밖에 펄신 여민선 장정은 100위권 밖으로 밀려나 컷오프 통과를 걱정하게 됐다.

시즌 5승에 도전하는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선두에 2타 뒤진 2언더파 69타를 쳐 우승권에 이름을 올렸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

빅애플클래식 1라운드 성적
순위선수(국가)스코어
1핀니(미국)-467(35-32)
존스(미국)67(34-33)
윌리엄스(미국)67(32-35)
4A.소렌스탐(스웨덴)-269(37-32)
21김미현071(36-35)
캐리 웹(호주)71(36-35)
37제니박+172(35-37)
52권오연+273(36-37)
73박희정+374(37-37)
102펄신+576(38-38)
115여민선+677(40-37)
129 장정+879(4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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