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의 킹스 카운티 법정앞에서 한 기자는 신문 가판대에 쓰여 있는 표지판을 보고 씁쓸히 웃고 말았다. “경고: 미 공중위생국 장관은 다음과 같이 결론을 내렸다. 최고의 신문은 독자들의 건강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
때마침 가판대 앞에서 신문을 사서 보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 기자는 만약 신문 머릿기사의 제목이 ‘존 로커 뉴욕 메츠팀으로’라면 뉴욕 시민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를 상상해봤다. 이럴 경우에도 신문은 시민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보도를 하지 말아야하나(존 로커는 인종차별 발언 등으로 구설수에 오른 미 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구원전문 투수).